신학기가 시작되면 가장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친구 만들기' 겠죠. 개학날이 다가올수록 아이가 긴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우리 아이처럼 이렇게 긴장하는 아이들을 위해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방법, 이제부터 천천히 알아볼게요.
1. 첫인상을 결정하는 ‘3초 법칙’
'사람은 첫인상을 3초 만에 판단한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표정과 태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밝은 표정 짓기 – 너무 과하지 않게 살짝 미소를 띤 밝은 얼굴은 호감으로 보여 다른 사람이 다가가기 쉬운 사람으로 보입니다.
- 적당한 아이컨택 – 사람의 눈은 너무 중요합니다. 처음 눈이 마주치면 너무 피하거나 지나치게 응시하지 말고 살짝 웃으며 눈인사를 한 후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합니다.
- 자연스러운 인사 – “안녕! 나 OOO야. 너도 여기 처음이야?” , "같은 반이구나. 우리 잘 지내보자!"처럼 가벼운 인사를 나누도록 합니다.
2. 공통점을 찾기
대화의 물꼬를 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통점을 찾는 것입니다. 공통점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 소재 예를 들어볼게요.
- 같은 반 수업 이야기 – “오늘 선생님 되게 유머러스하시던데?” , " 오늘 너 발표 너무 잘하던데!" 등 선생님이나 친구의 이야기를 해보세요. 단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긍정적인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 취미 & 관심사 – “너도 이 노래 좋아해? 나도 완전 팬이야!”등의 연예인 또는 취미로 이야기를 이어 보세요.
- 공부 & 시험 이야기 – “이 과목 어렵지 않아? 같이 공부할래?”, "난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 넌 어때?" 등의 그날의 공부나 수업내용 이야기를 해보세요.
공통점을 찾으면 친해지는 속도가 확 빨라질 수 있어요.
3. 작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지기
친구 관계는 작은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은 그 사람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와 호감을 줄 수 있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학교 생활에서 도움을 주는 방법
- 간식 나누기 – “이거 맛있는데 너도 한번 먹어볼래?” 아직 초등학생이라면 아이들은 먹는 걸로 빨리 친해질 수 있어요. 아직 어리기에 맛있는 걸 나눠주는 친구에게 호감을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어요.
- 필기 도와주기 – “수업 때 못 들은 부분 있는데, 혹시 필기 보여줄 수 있어?”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도움을 주는 친구라면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겠죠.
- 그룹 활동 도와주기 – “우리 같이 조별 과제하면 좋겠다!”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싶다는 어필을 하는 것이죠.
- 준비물 챙기기 – "준비물 안 가져왔어? 나랑 같이 쓰자!" 준비물을 깜빡해 당황한 친구에게 먼저 사용을 권해주는 것도 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이렇듯 작은 배려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형성되면 주변에 친구들이 많이 생기겠죠!
4. 먼저 다가가는 용기
친구가 먼저 다가와 주길 기다리기보다는 내가 먼저 말을 걸어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상황
- 자리 배정 후 – “옆자리네? 앞으로 잘 부탁해!” 등의 가벼운 인사말을 먼저 건네는 용기가 필요해요.
- 점심시간 – “같이 먹을래?” 밥을 함께 먹으며 친해지는 것도 좋아요.
- 쉬는 시간 – “너 그 노래 들어봤어? 새로 나온 건데 너무 좋아!” 등의 잠깐의 쉬는 시간에 공통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자연스럽게 말을 걸면 어색함 없이 관계를 만들 수 있어요.
5. 친해지고 싶다면, 자주 보이는 것이 중요
심리학적으로 단순 노출 효과라고 해서, 자주 볼수록 친밀감이 쌓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먼저 다가가 말 거는 것이 두렵다면 일단 자주 마주치도록 합니다.
친해질 기회를 만들기
- 같은 동아리에 가입하기 – 같은 반이라도 같은 동아리를 하게 되면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집니다.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노려보세요.
- 등·하교를 같이 하기 – 집이 근처 거나 학원을 함께 다니면서 등하교를 같이 하면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어요.
- 공부 모임 참여하기 – 스터디모임을 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면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이렇게 자주 마주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됩니다.
6. 새로운 친구에게 부담 주지 않기
너무 빨리 가까워지려 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서히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뭐든 과한 것은 좋지 않아요.
이런 행동하지 않기
- 처음부터 고민 상담 요구하기 – 고민 상담은 상대방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 지나친 연락 (답장 강요 X) – 친구에게 너무 집착하는 모습은 좋지 않아요. 오히려 친구와 멀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무리하게 어울리려 하기 – 서로의 속도에 맞춰 친해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빨리 다가가려 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도 나빠질 수 있어요.
친구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입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편안한 태도와 작은 용기입니다. 억지로 친구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가까워질 거예요. 새로운 환경에서도 멋진 친구들을 많이 사귀길 바랍니다.
모든 아이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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